"Stay Hungry... Stay Foolish... "

라이프가드 후기.

swim 2011. 8. 29. 08:51


열흘간의 라이프가드 교육과 수료 검정도 끝났고...
자격 검정도 끝났다...

처음 시작할때는 매일 매일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오후 8시에 교육 끝나고 집에 오면 밤 9시 반정도이고...
씻고 밥먹다 보면 10시 반...
레포트 쓰다보면 새벽 2시에서 3시...
아침에는 회사 출근... 점심시간 시작하자마자 올림픽수영장으로가면 1시에서 1시 반...
그러면 다시 오후 2시부터 교육 시작...
매일 이렇다보니... 후기를 쓸 시간이 없었던것 같다...

열흘동안 교육 내용을 보면...
수영장(다이빙풀)에 들어가면 간단히 체조부터 하고...
워밍업을 자유형, 평형, 배영, 횡영, 기본배영, 트라젠, 운반법(기본 배영킥), 운반법(로터리킥), 운반법(역가위차기킥) 등을
1800m 정도하다가 6일 정도차부터는 1200정도 한것 같다...
자유형이나 평형 배영은 그냥 하면 되는데... 로터리킥이랑 역가위차기킥을 이용한 운반법은 정말 어려웠던것 같다...

나중에는 워밍업때 2인 1조로 운반법 3가지를 했는데...
혼자 가는것도 쉽지 않았는데 한명을 끌고 가려니 정말 죽는줄 알았다...
기본 배영 운반법은 양손을 입수자의 겨드랑이에 넣고 팔을 쭉 펴고 입수자를 물에 뛰우고 배영킥으로 구조하는것이고...
로터리킥 운반법은 양손을 입수자의 겨드랑이에 넣고 팔을 쭉 펴고 입수자를 물에 뛰우고 로터리킥으로 구조하는것이고...
역가위차기 운반법은 한손을 입수자의 한쪽 어깨 위에서 반대쪽 어깨 아래 겨드랑이로 손을 넣어서 입수자를 물에 뛰우면서 고정하고(가슴잡이) 역가위차기와 남은 한손으로 물을 저어서 구조하는 것이다...
나말고 다른 사람을 끌고 수영한다는것을 해본적이 없었던 지라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2~3일동안은 파트너에게 정말 많은 물을 먹인것 같다... 입수자가 물에 떠야야는데 뛰우질 못해서 25미터 도착하면...
기침 계속하고...우웩 우웩 거리고...;;;
그래두 나중에는 나름 요령도 생기고 체력도 어느정도 되서 그런지 쉬지 않고 물 먹이지 않고 갈 정도는 되었던것 같다...

입영...
정말... 입영때문에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정말 많이 했었다...
열흘 교육인데 6일차까지 로터리킥이 되질 않아서 정말 힘들었다...
매일 교육 끝나기 40분전 정도부터 다이빙 풀에 전원이 들어가서 입영을 하는데...
둘째날 나의 로터리킥 실력이 들통나면서 시작하자마자 5분만에 불려나와서 뒤에서 따로 연습을 했다...
양발을 따로 따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 동작이 잘 되지 않아서 정말 고생했다...
다음날부터 끝까지 버텨본다고 죽어라했는데...죽어라 물먹고...웩웩 거리고...
다시 평형 발차기 하고... 로터리킥하고 물먹고 웩웩거리고를 반복했다...
그래서 집에가는길에 지하철안에서 다리 동작을 하고 집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동안 회사에서도 틈틈이 로터리킥을 연습했다...
그러더니 어느날 갑자기 로터리킥이 되긴하는데 전원이 행과 열을 맞춰서 입영하는데 거기를 완전 헤짓고 다녔다...
왜그리 뒤로 가는지...ㅡㅡ;;; 내가 뒤로 가면...뒤에 있던분은 옆으로 살짝 비켜주고... 그럼 난 계속 뒤로 가고...;;;
(이게 입영이 안되던 사람이 되는 과정중의 현상이란다...;;;)
그러다가 제자리에서 입영이 되고... 한손 들고... 양손들고... 입영을 하게 되었다...
제자리에서 입영이 될때의 기분이란... 정말... 너무 좋았다...ㅎㅎㅎ

입수법
다리벌려 들어가기, 다리모아 들어가기, 다리 굽혀 들어가기, 머리 먼저 들어가기, 조심 들어가기가 있는데...
조심 들어가기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바로 그림이 그려지는 동작들인데 좀더 신경써야할것은...
시선을 입수자를 놓치지 않게 하기위해 최대한 빨리 수면으로 나와야 한다는것이다.
조심 들어가기는 척추 부상으로 예상되는 입수자를 위해서 최대한 물결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히 들어가는 동작이다.

접근법
접근법으로는 트라젠, 헤드업 자유형, 헤드업 평형등을 배웠다.
트라젠은 자유형 팔동작에 평형 발동작을 하는것인데 이 세가지 영법은 기존 수영장 다닐때 배웠던 동작이라 어렵진 않았다...

수면 다이빙은
다리먼저 다이빙, 수직 다이빙, 빠른 수면 다이빙등이 있다.

수하접근 + 가슴잡이 운반
수하접근은 의식있는 입수자를 구조할때 사용하는데...
연습할때 접근법으로 입수자 2미터 정도(?)까지 접근한 후에 빠른 수면 다이빙으로 입수자의 발 밑을 지나면서 몸을 돌려서 입수자의 뒤로 접근하여 물속에서 입수자의 허리부터 겨드랑이까지 천천히 올라오면서 입수자를 물에 뜨게하고 기본 배영 운반법과 로터리킥 운반법을 하다가 가슴잡이 운반법으로 구조를 한다.(물 밑에서는 입수자를 계속 주시해야한다.)
이 동작에서는 입수자를 물에 뜨게 하기위해서는 구조자가 물속으로 더 들어가면서 뜨게 해야하는데 숨이 모자라서 초반에 물을 많이 먹었던것 같다...

준비서기 동작
준비서기 동작은 의식이 없는 입수자에게 2미터 전방에서 몸을 옆으로 해서 입영으로 서서 의식을 확인하는 동작이다.
"여보세요 괜찮으세요?" 하고....ㅎㅎㅎ;;;

의식이 없는 입수자는 겨드랑이 끌기, 손목 끌기 동작으로 구조를 하는데
겨드랑이 끌기는 입수자의 뒤로 돌아가서 호흡을 할수 있게 뒤집은 후에 기본배영 운반법을 사용한다...
이 동작에서도 입수자를 뒤직기위해서는 구조자가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뒤집고 구조자가 물밖으로 다시 나와야하는데...
처음에는 뒤집는 동작이랑 나오는 동작이 잘 안되서 물을 많이 먹었던것 같다...
손목끌기 동작은 팔목부터 손목으로 내려와서 잡은후에 크게 돌려 입수자를 뒤집은 후에 역가위차기로 구조하는 기술인데...
이때 팔꿈치가 구부러지면 안된다...

막기, 풀기...
막기는 입수자가 갑자기 덮칠경우 한손으로 입수자의 윗 가슴을 충분히 받으면서 밀어내고 구조자는 물 속에서 잠영으로 입수자로부터 떨어지는 동작이다.
풀기는 입수자가 손을 잡았을때 푸는 법...또는 입수자가 목을 잡을때를 대비해 기도를 확보하면서 물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빠져 나오는 방법이다...
이거 연습을 하는데... 기도 확보를 못하면...그냥...죽어라 물 마시는거다... 겨우 물 위로 올라와서...꺽꺽하면서 죽어라 한다...;;;;

이외에 장비를 이용한 구조 법도 많은데 장비를 사용해서 그런지 장비가 없이 구조하는것보다는 쉬웠던것 같다...

테스트 종목에  5kg짜리 바벨을 옮기는것이 있다...
25미터 떨어진 곳에 바벨을 두고 입수법 + 접근법 + 수면 다이빙을 해서...
바벨을 들고 역가위킥이나 기본배영킥으로 다시 돌아오는것인데...
정말...힘들었던것 같다...
 처음에 바벨을 가지고 오다가... 물을 하도 먹어서 중간에 놔버렸는데...
강사님이 들어가서 다시 가지고 오라고...ㅜㅜ
이걸 하면서 매번 고민했던거 같다... 바벨과 함께 물에 가라앉는건 아닐까? 끝까지 갈수있을까? 한번 쉬었다 갈까?
그래도 억지로 물 먹어가면서 끝까지 간것 같다...
(검정날은 다행히 평소보다는 쉽게 간듯...ㅎㅎㅎ)
이거 한번 하면...물먹어서 힘들고... 다리도 완전 풀리고... 그냥... 몸에 힘이 쭉 빠졌던것 같다...

그동안 교육 받으면서 느낀건데...
강사님이 정말 우리를 잘 알고 계셨던것 같다...
동작도 잘 알려주시고... 우릴 위해 몸소 물을 먹으시고...;;;
정말... 이러다 죽겠다 싶으면... 물에서 꺼내주시고...
또 죽겠다 싶으면 휴식시간 주고...
아마 그래서 42명인가? 둘째날부터 출석했던 인원 전원이 모두 수료할수 있었던것 같다...

자격 검정 할때는 한명이 필기시험에 불참하긴했지만...
나머지 인원이 심폐소생술부터 구조법, 바벨 옮기기 모두 잘한것 같다...
아마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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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수업을 듣는 사람이 대부분 체대생일줄 알았는데...
직장인도 있고 비체대생도 정말 많았다...
몸을봐서는 다들 체대생이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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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수업 듣는 사람중에 내가 서열 4번째였다...
30대이상 4명...ㅋㅋㅋ내가 31살로 4번째...ㅋㅋㅋ 이젠 나두 위쪽에 해당하는구나...ㅋㅋㅋ
대부분 20대 초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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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받으면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절대 걷지 않았고... 될수있으면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걸어다니면서 잘 먹지 않는데 교육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먹을것을 사서 먹으면서 갔다...
집에와서는 두공기 이상의 밥을 먹었으며...
처음에는 아픈곳에 파스를 붙였는데...나중에는 안아픈곳이 없어서 아픈곳중에 더 아픈곳에 파스를 붙였다...
수영장에서 간식을 먹지 않았는데... 끝날 무렵에는 워밍업만 끝나도 간식을 먹었고... 쉬는 시간마다 간식을 챙겨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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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받는 동안... 교육이 끝나면 "이젠 발이 닫는 곳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라고 수없이 생각을 했는데...
아직 못갔는데 조만간 발이 닫는 수영장에가서 편하게 수영을 하고 싶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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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받으면서 물에서 조심해야할 행동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된것 같고...
입수자를 구한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고 쉽게 결정해서는 안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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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교육 해주신 김현기 강사님, 이경수 강사님, 박서이 강사님께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울 기수 반장 성엽이, 송이도 고맙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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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배운 이 교육 내용이 나중에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주변에 그런일이 생겼을때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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